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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LPG 저장탱크 건설 프로젝트 위치도 |
중동 정국이 불안한 가운데 올린 GS건설의 올해 첫 수주다.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uwait National Petroleum Company. KNPC)가 발주한 이 공사는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약 35㎞ 떨어진 미나 알-아흐마디 정유단지 내 LPG저장탱크 10기와 부대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공사는 설계·구매·시공 일괄 도급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달 중 계약식과 함께 착공해 40개월 내 완공하겠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은 지난 2000년대 초반 KNPC에서 정유플래트 공사 2건을 수주해 성공적으로 준공했으며 지난 2008년 태국 PTT LNG 인수기지 프로젝트를 수주, 해외 LNG 인수기지 분야에 진출한데 이어 2009년 UAE 천연가스 분리 프로젝트와 오만 SNDC 가스 플랜트를 연이어 수주하는 등 가스 플랜트 분야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장무익 GS건설 플랜트본부장은 “과거 발주처와 쌓아온 신뢰 관계, 국내 및 태국 등지에서 수행한 유사 프로젝트 경험이 좋은 점수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중동 사태가 쿠웨이트에 미칠 영향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쿠웨이트 일부 야권 단체를 중심으로 총리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소규모로 있었지만 쿠웨이트는 중동 산유국 가운데 가장 민주적이라고 평가받는 의회를 보유하고 있고 막대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경제가 안정돼 플랜트 사업에 지장을 줄 만큼의 대규모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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