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에 둘레길(가칭 소풍길)이 조성된다.
9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시 둘레길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우리마을 녹색길 조성사업’에 선정, 사업비 10억원 가운데 50%를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올해말까지 의정부시 일원에 길이 70㎞의 친환경 둘레길이 조성된다.
둘레길은 5개 구간으로, 대구간은 원도봉산을 출발해 사패산~홍복산~천보산을 거쳐 부용산~수락산으로 이어지는 44㎞이다.
특히 이 구간은 북한산국립공원 둘레길과 연계해 조성된다.
또 안골과 곤제역, 종합운동장, 회룡매표소를 기점으로 4개 구간의 둘레길이 함께 조성된다.
둘레길은 중랑천, 서계 박세당 고택, 엄홍길 전시관, 노강서원, 김풍익 전적비 등 의정부지역의 문화유적지와 관광명소를 총망라하게 된다.
시는 올해말까지 모두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둘레길을 조성하는 한편 포토존, 안전데크, 화장실 등 휴게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둘레길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관광명소, 문화유적을 둘러볼 수 있도록 조성된다”며 “관광 활성화와 함께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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