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의원 ‘독도 한국땅’ 서명 사과..당직 사임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일본이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문서에 서명했다가 일본 내 일부 매체의 집중 공격을 받은 여당 의원이 “문맥을 충분히 살펴보지 못해서 생긴 일”이라고 해명한 뒤 당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도이 류이치(土肥隆一.72) 일본 민주당 의원은 10일 오후 중의원 제1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사실은 한 발짝도 양보하지 않겠다. 이는 간(간 나오토 총리) 내각의 생각과 일치한다”고 다짐했다.

이날 회견은 도이 의원이 지난달 한.일 기독의원연맹의 일본 측 대표로 방한해 “일본 정부는 독도 영유권 주장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한일 의원 선언문에 서명했다가 이 사실이 뒤늦게 일본에서 문제가 되자 자신의 행동을 해명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도이 의원은 서명에 대해 “문맥을 충분히 살펴보지 못해서 생긴 결과”라고 해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