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만한 책> 김정일 이후의 북한 내부 구도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 김정일 그후/정승욱 저/지상사 펴냄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김정일 그후'는 후계자 김정은은 물론, 후계 구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인 장성택 행정부장을 비롯해 최룡해 당 비서, 리영호 총참모장 등 친족과 당, 군부를 대표하는 후원그룹의 인물들을 철저히 분석했다.

또한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이후 북한과 중국이 혈맹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배경도 검토한다. 만약 북한에 급변사태가 일어나고 남한 주도로 한반도가 통일된다면 세계 최강 미군이 자신들의 턱밑에 총을 들이대는, 중국으로서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말한다.

심각한 경제난 속에서도 대남 무력도발을 그치지 않는 이유와 북한에서 화폐개혁이 실시된 배경과 결과를 되짚어보고, 경제회생을 위해 후계자 김정은이 취할 수 있는 조치들과 그 근거도 분석했다. 남북화해의 상징인 개성공단의 역사와 현주소도 알아본다.

이 책은 세계적으로 가장 폐쇄되고 고립된 독재국가인 북한에서 벌어지는 3대 정권세습 시나리오의 전말과 후계 구축의 향방, 정권 실세들의 면면과 역할,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치적 역학관계, 향후 남북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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