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부다비, 600만배럴 전략적 공동비축 추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3-14 07: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일 30만배럴까지 원유 우선 구매권 확보도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UAE)가 13일 체결한 ‘석유가스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엔 현지 10억배럴 이상 대형유전에 대한 우리나라의 참여권 확보 외에도 ‘국가 에너지 안보’를 위한 추가 보강책이 포함돼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양국은 이번 MOU를 통해 아부다비 원유 600만배럴을 우리나라 비축시설에 무상 저장하고 유사시 우리나라가 사용토록 합의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를 통해 우리나라는 별도 예산 없이 약 7000억원 상당의 전략 비축유 구매 비용 등을 절감케 됐고, 또 아부다비 측도 원유 저장 비용을 절감하는 ‘윈-윈(win-win)’ 계약이 맺어진 것이다”고 말했다.
 
 또 우리 측은 최근 불안해 지고 있는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 상황 등을 감안, 중동 산유국 가운데 정치·경제적으로 가장 안정된 UAE 아부다비 원유를 우리나라가 최우선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적극 요청했고, 이에 따라 아부다비 정부는 향후 증산되는 원유 중 1일 최대 30만배럴까지를 우리나라가 최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이번 MOU에 포함시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