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 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비상금융합동점검회의'에서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한 뒤 이 같이 밝혔다.
금융당국은 "(일본 강진이 발생한) 지난 금요일 이후 미국 주가는 오히려 상승했고,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금리도 소폭 상승(+0.3bp)에 그치는 등 일본지진이 국내외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는 미약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진 사태가 중동불안·유럽 재정위기·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위험요인과 결합해 금융시장 변동성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지진 사태가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투자심리 등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향후 채권·주식·외화자금·역외시장 등에서의 외국인 자금 유출입 등 금융시장 동향과 파급효과를 철저히 모니터링해 필요시 선제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당국은 금융위·금감원 합동으로 '비상금융통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양 기관 간부급으로 구성, 운영 중인 '금융합동점검회의'도 상황 변화에 따라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는 중소업체 등의 자금사정이 어려워질 경우 정책금융 등을 통한 자금지원 방안도 강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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