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는 최근 입학전형관리위원회의를 개최해 금년 논술고사를 시행하지 않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대의 이 같은 방침은 논술고사가 사교육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전형요소로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입시부담과 사교육비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최근 서울대, 연세대, 경북대 등 상위권 대학들도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논술고사를 폐지, 축소하고 있는 것과도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집인원에도 변경이 생겼다. 당초 수시1차에서 모집하기로 했던 논술우수자전형 201명을 정시 <가>군 일반전형과, <다>군 수능우수자 전형에 배정해 정시모집 인원이 1,162명에서 1,363명으로 확대된다.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작년부터 준비해왔던 논술고사는 시행되지 않지만 수시 면접전형은 작년과 동일하게 심층면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대 관계자는 “수시 지원을 위해서는 수시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 2단계는 10분 내외의 심층면접으로 전공에 관한 적합성과 기초지식, 학업계획 등을 갖추고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