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연구원이 2001년부터 2009년까지 9년간 사업장 설립 2년 이하의 사업장과 2년 초과 사업장을 비교 분석한 결과, 설립 2년을 넘은 사업장은 재해율이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2년 이하의 사업장은 최근 들어 재해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해율(%)은 재해자수를 전체 근로자수로 나눈 다음 100을 곱한 수치다.
설립 2년 이하 사업장의 경우 지난 2001년 재해율이 0.78%였으나 2003년 1.11%, 2008년 1.19%, 2009년 1.28%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재해자수도 급증해 2001년 1만2487명에서 2006년 1만2846명, 2008년 1만4489명, 2009년 1만4680명으로 늘었다.
반면 설립 2년 초과 사업장의 경우 재해율이 2001년 0.78%였으나 2006년 0.69%, 2008년 0.64%, 2009년 0.61%로 낮아졌다.
공단 연구원 관계자는 “사업장 설립일로부터 2년 이상 경과돼야 재해가 감소되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2년 이하 산재발생 고위험 사업장 중심의 집중적인 예방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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