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작가 그림 통해 일본 국민 위로 '화제'…일본 대지진 아픔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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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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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이노우에 트위터]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인기만화 '슬램덩크'의 유명작가 이노우에 다케히코(44·井上雄彦)가 지진 등으로 실의에 빠진 일본 국민들을 위로하는 그림 선물을 해 화제다. 이노우에는 그림을 통해 재난으로 절망과 실의를 느끼는 일본의 국민에게 '희망' 의미를 전달하는 모습이다.

이노우에는 대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한 다음날인 12일부터 트위터에 "일본을 위해 기도한다" 라는 게시물과 함께 '미소'를 주제로 하는 그림을 꾸준히 올렸다. 그의 트위터에는 현재 총 80여장의 그림이 게재됐다.

그는 "잠자는 시간을 빼고 1~2시간마다 계속 그림을 올린다"며 "일본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히고 "이 그림을 책과 우편엽서로 제작해 그 수익금을 피해복구기금에 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림에 그려진 인물의 성별과 연령은 주름 가득한 노인, 남편과 임신한 아내, 단발 머리 소녀, 어린 아이 등 다양하다. 하지만 모두 미소를 짓고 있다는 점이 공통된 모습이다. 이는 '참사로 비통에 휩싸인 국민들'을 향해 '절대 웃음 잃지 말라'라는 바람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림 인물들이 입고 있는 옷에는 미야기(宮城), 나가노(長野), 야마나시(山梨), 지바(千葉), 아오모리(靑森) 등 이번 지진과 쓰나미로 피해지역 이름이 새겨졌다는 모습이 특징이다.

그림을 본 누리꾼들은 "그림 한 장 한 장이 일본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을 것", "그림보니 저도 미소 나네요. 우리 모두 힘내요", "고마워요. 하루라도 빨리, 참사 겪은 모든 곳에서 웃는 얼굴이 가득했음 해요", "대지진은 슬프나 생존자는 웃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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