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퇴근할 때 가장 ‘행복’

(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직장인이 하루 중 가장 행복할 때는 퇴근 후 저녁시간인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505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행복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명 중 1명에 해당하는 57.4%의 응답자가 ‘저녁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대답했다. 이어 △점심(15.0%) △행복하지 않다(14.3%) △아침(9.3%) 이었다.

그렇다면 현재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은 얼마나 될까.

‘귀하는 현재 행복 하십니까’라는 질문에, 51.7%의 응답자가 ‘행복하다’고 응답했고 48.3%의 응답자는 ‘행복하지 않다’고 답했다.

특히, 이와 같은 결과는 근무하는 기업형태와 성별, 직급별로 차이를 보였다.

근무 중인 기업형태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의 대다수인 70.2%의 응답자가 ‘행복하다’고 답한 것에 반해 중․소기업 재직자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47.0%의 응답자만이 ‘행복하다’고 답했다. 공기업 재직자는 63.0%의 응답자가 ‘행복하다’고 대답했다.

성별로 분석해 보면, 남성 응답자 54.4%가 ‘행복하다’고 답한 것에 비해 여성 응답자는 이보다 적은48.2%만이 ‘행복하다’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직급별 분석에서는 직급이 높아질수록 행복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직급이 사원(신입․인턴)인 응답자 중 ‘행복하다’고 대답한 비율은49.3%로 가장 적었고, 하위관리자(주임,대리) 53.4%, 관리자(과장․차장․부장 이상) 55.8%로 직급이 높아질수록 ‘행복하다’는 응답이 증가했다.

한편, 직장인은 일주일 중 가장 행복한 요일로 ‘금요일’을 꼽았다.

‘일주일 중 무슨 요일이 가장 행복 한가’라는 질문에, 직장인 10명 중 4명에 해당하는 43.8%의 응답자가 ‘금요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토요일(28.7%) △일요일(8.8%) △행복하지 않다(7.5%) △월요일(5.0%) △화요일(2.6%) △수요일(2.0%) △목요일(1.6%) 순이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을 묻는 질문에는, ‘유년시절 이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26.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현재(25.0%) △미래에는 행복 할 것 같다(21.4%) △청소년시절(19.2%) △행복한 적 없다(5.3%) 등의 순이었고 기타 의견에는 ‘대학시절’이라는 응답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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