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전주보다 0.01% 떨어진 가운데, 경기와 인천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반면 신도시(0.02%)는 소폭 오름세를 유지했다.
서울은 성북(0.16%) 노원(0.08%) 마포(0.06%) 등 3개 지역만 오름세를 보였고 양천(-0.15%) 송파(-0.12%) 강동(-0.10%) 등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 중대형 아파트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달 말 DTI 규제완화 기한 만료와 금리인상까지 겹치면서 매수세가 사라졌다. 목동신시가지2단지 181㎡는 2500만원 하락한 15억5000만~17억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강동구는 재건축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거래시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 고덕동 고덕대우 102㎡는 4억~4억3000만원 선으로 500만원 내렸다.
한편 강북권은 전세난 여파로 매매전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성북구 종암동 아이파크 79A㎡는 1500만원 오른 3억3000만~3억6000만원 선이다.
경기는 삼성전자의 고덕신도시 입주 호재로 평택(0.18%)만 유일하게 올랐고, 고양(-0.11%) 성남(-0.07%)은 하락했다. 오름세를 나타냈던 지역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
덕이지구 대규모 입주가 예정돼 있는 고양시는 3주째 내림세다. 덕이동 중앙하이츠 115㎡는 전주보다 500만원 내린 2억3000만~2억8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신도시는 산본(0.10%)만 오름세를 이어갔다. 나머지 지역은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다시 짙어지면서 보합세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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