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녹십자는 제42기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녹십자는 2010년도에 매출 7910억원, 영업이익 1456억원, 법인세 비용 차감전 순이익 1347억원, 당기 순이익 1047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주주들에게는 주당 현금 1750원(액면가의 35%)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또 올해 출시될 국내 천연물신약 4호 골관절염치료제 ‘신바로’와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그린진 F’ 등 글로벌 과제의 육성 계획과 전략을 공개했다.
조순태 녹십자 대표는“국내 제약산업이 고전했던 지난해 녹십자는 큰 폭으로 성장한 해외수출과 함께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외형성장은 물론 내실도 다지는 경영목표를 달성했다”며 “올해 역시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나아가 글로벌 제약사 도약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녹십자 지주회사인 녹십자홀딩스도 이날 목암빌딩 대강당에서 제4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녹십자홀딩스는 2010년에 영업수익 943억원, 영업이익 805억원, 법인세 비용 차감전 순이익 803억원, 당기 순이익 675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허일섭·박용태 이사와 정구영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고 손웅락 신임 감사를 선임하고 주주들에게 주당 현금 3250원(65%)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주식의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는 정관 일부 변경 의안도 의결했다.
허일섭 녹십자홀딩스 대표는“지난해 녹십자홀딩스는 녹십자를 주축으로 한 제조 자회사들의 지속적인 가치혁신과 보험 자회사 녹십자생명보험의 이익구조 개선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하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급변화는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10년 앞을 내다보고 신성장동력 확충, 핵심기술 확보, 신제품 개발, 품질 향상, 인재 확보 및 육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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