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교체 출전..함부르크 쾰른에 6-2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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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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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뛰는 독일 프로축구 함부르크SV가 FC 쾰른에 4점차로 완승했다.

손흥민은 후반 15분 교체 출전해 지난 2월 19일 브레멘과의 경기 이후 4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으며 팀의 대승에 이바지했다.

함부르크는 20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임테흐 아레나에서 열린 2010-2011 분데스리가 27라운드 FC쾰른과의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믈라덴 페트리치와 에니스 벤-하티라, 고이코 카차르, 제 호베르투의 골을 묶어 쾰른을 6-2로 제압했다.

지난해 10월 쾰른을 상대로 독일 무대 데뷔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6-1로 앞서던 후반 15분 벤-하티라와 교체 출전해 판 니스텔로이와 함께 함부르크의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6으로 대패하는 수모를 겪은 함부르크는 이날 경기에 앞서 아르민 펜 감독을 경질하고 수석코치 대행 체제로 경기를 치렀다.
후반 대기 요원으로만 활약하던 뤼트 판 니스텔로이는 감독 경질과 함께 선발 공격수로 나섰고, 미드필더 제 호베르투(브라질)는 이날 경기까지 분데스리가에서 총 330경기를 뛰어 외국인 선수 최다 출전 경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날 승리로 함부르크(12승4무11패)는 프라이부르크(11승5무11패)를 승점 2점차
로 8위로 끌어내리고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함부르크는 페트리치가 전반 11분에 터뜨린 선취골로 앞서갔다.
벤-하티라가 전반 10분 오른쪽 구석을 돌파해 중앙으로 툭툭 치고 들어오다 강한 왼발 슈팅을 때렸고, 골키퍼 손을 맞고 나온 공은 골문 앞을 지키던 페트리치에게 연결돼 그대로 골문을 통과했다.

벤-하티라는 전반 32분에 그림같은 칩샷 슈팅으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추가골을 작렬한 데 이어 36분엔 홀로 중원을 돌파하고서 판 니스텔로이에게 단독 슈팅 찬스를 만드는 등 최고 활약을 펼쳤다.

선제골의 주인공인 페트리치는 전반 36분 판 니스텔로이의 긴 침투패스를 받아 그대로 골망을 가르는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넣었고, 전반 종료 직전 헤딩골을 추가해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0-5로 크게 뒤진 채 전반을 마친 쾰른은 후반 8분에 한 골을 만회하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지만 5분 만인 후반 13분 호베르투에 페널티킥 골을 허용해 패색이 짙어졌다.

쾰른은 독일 국가대표 공격수인 루카스 포돌스키가 후반 17분 수비수와 골키퍼를 모두 제치고 두 번째 만회골을 터뜨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후반에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후반 22분 상대 수비를 허무는 판 니스텔로이의 침투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으려 했지만 발보다 빨랐던 공은 상대 골키퍼 가슴에 먼저 안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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