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구조대는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6일간의 구조활동을 마치고 귀국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74명으로 구성된 구조대는 이와테(岩手)현의 오후나토(大船渡)와 가마이시(釜石)에서 수색 작업을 펴 일부 시신을 수습했으나 생존자는 찾지 못했다.
중국 구조대도 20일 귀환했다. 15명의 구조대는 지난 13일 수색 및 구조작업을 위한 물자와 장비를 싣고 일본으로 향했었다.
도쿄 북쪽 미나미산리쿠(南山陸)에서 구조작업을 벌였던 뉴질랜드 구조대도 임무를 끝내고 20일 귀국한다. 뉴질랜드 구조대는 이번 철수가 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에 따른 방사선 오염 위험 때문이 아니라 자신들이 더 이상 할 수 있는 일이 남아있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뉴질랜드 구조대는 또 영국, 독일, 스위스 역시 구조대를 철수시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르웨이는 20일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80km 이내에 있는 자국민들에게 탈출할 것을 촉구하는 동시에 도쿄 북쪽에 있는 자국민들에게는 해당 지역을 떠나라고 권고했다.
앞서 스웨덴과 덴마크, 핀란드도 후쿠시마 원전 80km 이내의 자국민들에게 떠날 것을 촉구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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