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도서관, "헌 책 줄께, 새 책 줘라"

(아주경제 김장중 기자)경기도 용인시가 교과서 외 문제집과 참고서를 교환해 갈 수 있는 '시민도서교환전'을 마련·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역내 7개 도서관을 순회하며, 매월 셋째주 수요일 연다.

용인시도서관은 이 교환전으로 경제적 어려움 및 치솟는 물가 등으로 생활에 곤란을 겪는 가정 내, 자녀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문제집과 참고서를 준비토록 했다.

참고서와 어린이도서의 경우 3년, 일반도서는 5년 이내 출판물이면 참고서로 교환 가능하다.

하지만 참고서는 참고서로만 교환할 수 있으며, 발행년도가 오래된 참고서는 무료 배부 중이다.

또한 시민들이 집에서 다 읽은 책을 도서관으로 가져오면, 다른 사람이 기증한 도서 및 출판사·서점에서 기증한 새로운 책으로 바꿔 준다.

시도서관 관계자는 "비록 누군가의 손을 거친 참고서지만 내용이 깨끗해 다양한 참고서를 구비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된다"면서 "시민이 서로 도서를 교환해가는 행사인 만큼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수 있는 양질의 도서를 가져와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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