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남성들 60대 후반까지 돈 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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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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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남성들의 적정 퇴직연령을 60대 후반으로 생각하는 여성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1048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적정 퇴직 연령’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녀 모두 ‘연령에 상관없이 능력이 될 때까지(여성 직장인 적정 퇴직연령_37.5%, 남성 직장인 적정 퇴직연령_45.3%)’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러나 차순위부터는 남녀 성별로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우선 ‘남성 직장인의 적정 퇴직연령’에 관한 조사에서 남성 직장인은 남성들의 적정 퇴직연령으로 ‘50대 초반~50대 후반(27.4%)’을 차순위로 선택했고, 여성 직장인들은 ‘60대 초반~60대 후반(23.0%)’을 차순위로 뽑았다. 여성 직장인들이 남성의 퇴직연령을 더 높게 본 것이다.

반대로 남성들은 여성 직장인의 퇴직연령을 낮게 봤다. ‘여성 직장인의 적정 퇴직연령’에 관한 조사에서 남성 직장인들은 여성 직장인의 적정 퇴직연령으로 ‘40대 초반~40대 후반(25.8%)’을 차순위로 선택했으며, 여성 직장인들은 이보다 늦은 ‘50대 초반~50대 후반(22.5%)’을 차순위로 뽑았다.

그렇다면 남녀 직장인들은 언제까지 직장생활을 하고 싶어 할까?

설문 참가자들에게 몇 세까지 직장생활을 하고 싶은지 질문한 결과, 모두 ‘56~60세’를 꼽은 응답자가 22.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남성 직장인들은 ‘61~65세(18.9%)’를 꼽은 응답자가 많았고, 여성 직장인들은 ‘41~45세(15.9%)’까지만 회사 생활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잡코리아 HR사업본부 김정철 본부장은 “최근 기업들은 채용 및 승진에 남녀 성별의 제한을 두지 않고 능력에 따라 공평하게 기회를 주려는 문화가 점차 정착되고 있다”며 “직장인들도 스스로의 성별 또는 연령에 국한되기 보다는 직무능력과 개인역량 강화에 힘쓰는 것이 장기적인 직장생활을 위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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