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한국스포츠사진기자회와 공동으로 오는 3월 30일(수) 오전 11시부터 4월 3일(일)까지 서울광장 서편에서 프로야구 3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 '야생야사(野生野寫)'를 개최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번 사진전은 프로야구 태동을 상징하는 1981년 12월 11일 '프로야구 창립총회' 당시 사진을 시작으로 ▲1982년 원년 6개 구단을 비롯한 역대 모든 구단의 창단식 사진 ▲역대 대통령 시구 등의 주요 시구 사진 ▲치어리더 응원사진 ▲각 구장 전경사진 ▲역동적인 경기 장면 ▲연도별 '골든글러브' 수상자 ▲'골든포토상' 수상자 등 30년간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사진을 전시해 대한민국 프로야구의 역사를 되돌아본다.
더불어 국민에게 커다란 감동을 안겨줬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진출(2006년) ▲베이징 올림픽 준결승 일본전에서 터진 이승엽 선수의 역전 2점홈런(2008년) ▲전승 우승으로 시상대의 가장 높은 곳에 우뚝섰던 대한민국 선수단의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시상식(2008년) ▲WBC 준우승(2009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2010년) 등 역대 주요 국제대회 사진 또한 전시된다.
KBO와 한국스포츠사진기자회는 이번 사진전의 장소로 24시간 개방되는 서울광장을 선정, 야구를 사랑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전시회 기간 동안 무료로 사진전 감상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KBO와 한국스포츠사진기자회는 이번 사진전 종료 후 지방 팬을 위해 사진전에 전시된 작품 중 일부를 프로야구가 열릴 각 구장에 순회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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