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22일 오전 11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가스산업 전시회인 가스텍 2011(GASTECH 2011) 에서 황승찬 STX조선해양 상무와 라스 오데스커그(Lars Odeskaug) TORP LNG 사장이 만나 이 같은 내용의 MOU에 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TORP LNG는 LNG 이송 및 재기화 분야의 독점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세계적으로 LNG 이송 및 재기화 프로젝트의 개발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양사는 빠르게 성장하는 LNG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상호간 정보교류, 공동 입찰 참여 및 공사 수행을 통해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TX조선은 TORP社와 함께 입찰한 공사의 설계, 자재 구매, 건조를 모두 아우르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전략적 제휴 체결을 통해 TORP LNG가 보유하고 있는 LNG 이송 및 재기화 관련 독점기술과 STX조선해양의 공사 수행 능력이 어우러져 LNG프로젝트 시장에서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STX조선해양은 향후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LNG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며 “TORP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대규모 프로젝트 경험을 축적, 향후 독자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TX그룹은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RAI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가스텍 2011에 참가 중이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가스텍은 세계 최대규모의 가스산업 전시회로, 올해로 25회를 맞았으며 쉘, 엑손모빌 등 32개국400여 업체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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