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은 지난 21∼22일 네이멍구(內蒙古) 시찰기간 중 네이멍구의 빈곤지역인 바오터우(包頭)지역을 찾아 "기본적인 주거시설 제공은 '민생(民生)' 개선의 주요 프로그램이 돼야 한다"며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라"고 해당 지방정부에 지시했다.
이자리에서 리 부총리는 "보장성 주택공사 건설을 다그치는 것은 민생을 개선하고 발전을 추진하기 위한 중국정부의 확고부동한 과업"이라며 "올해 1000만개 보장성 주택건설 목표를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이어 리 부총리는 바오강(包鋼) 희토연구원을 방문해 “희토류는 아주 귀한 자원”이라면서 그같이 주문했다. 그는 “희토류 기업 감독관리체계를 철저하게 갖추고 자원보호와 환경보호를 기초로 집약적인 개발, 고효율 활용을 추진하라”며 “특히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희토류의 핵심응용기술연구 및 그와 관련한 산업화를 가속화하라”고 강조했다.
그의 이런 지시는 최근 중국 정부가 주요 희토류 광산을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방향으로 희토류 산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환경과 자원보호를 명분으로 희토류 수출 쿼터는 줄이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중국은 오는 10월 1일부터 희토류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이전과는 다른 엄격한 환경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중소 규모 업체는 대기업에 통, 폐합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세계 희토류 공급의 90% 이상을 담당해온 중국이 최근 수출쿼터를 크게 줄이자 미국, 일본 등의 국제사회는 희토류 자원을 무기화하려는 시도로 보고 대체물질 개발과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희토류 광산 개발에 나서고 있다.
또한 후허하오터(呼和浩特)시의 퉈커퉈(託克託)현 병원을 찾은 리커창 부총리는 환자와 의료진들을 위문하면서, 넓은 지역을 담당해야 하는 현급 병원은 대형병원과 기층 의료보건기구를 연계하는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현급 병원 종합개혁을 추진하고 공립병원 개혁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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