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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연구단지내에 위치하고 있는 대림산업 건축환경연구소. 대림산업의 친환경 저에너지 등 그린홈 기술 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제5의 에너지는 절약과 절감이다. 대림산업이 에너지를 바라보는 건축 철학이다. 그래서 대림산업이 짓는 e편한세상은 절약과 절감을 토대로 한 '친환경 저에너지 아파트'라는 철학이 깔려있다.
일상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과소비되는 에너지는 제거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절약·절감이고 그런 상품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 건설사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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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대림산업의 '스마트 에코(Smart Eco) e편한세상'은 녹색기술과 문화가 결합된 아파트이자 그린 라이프 스타일(Green Life Style)을 창출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그린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스마트 에코 e편한세상은 표준주택 대비 냉난방 에너지를 5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초에너지 절약형으로 시공되고 있다.
정부가 2012년까지 공동주택의 난방·급탕·조명·전열 부문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를 25% 절감하도록 한 '그린홈 25' 기준을 충족한 최초의 아파트이자 정부가 제시한 그린 홈 로드맵(Road Map) 보다 2년이나 앞서고 있다.
그렇다고 대림산업의 그린홈 기술이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은 아니다. 건축환경연구소를 중심으로 저에너기술 개발에 착수, 실패를 반복한 끝에 마침내 지난 2005년 냉난방 비용이 기존 주택에 비해 20~30% 밖에 들지 않는 패시브(Passive)하우스 개념의 '3리터 하우스(3 Liter House)'를 선보이는데 성공했다. 지금은 50% 냉난방 에너지 절감형 주택을 내놓고 있다.
스마트 에코 e편한세상은 5개 친환경 기술분야에서 28가지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7가지 주요 기술은 독자개발을 통해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주민공동시설과 같은 주요 부속 건물은 냉난방 에너지 제로 수준으로 시공된다. 여기에는 대림산업이 자체 개발해 특허를 획득한 건식 외장 단열 판넬과 건물 일체형 지열 냉난방 시스템이 적용된다.
건식 외장 단열 판넬은 콘크리트 구조물의 바깥쪽에 단열재를 붙이는 외단열 공법으로 내단열 공법에 비해 실내 열기나 냉기가 바닥과 벽을 통해 건물 밖으로 유출되는 열교(Thermal Bridge)현상이나 결로 현상 차단 능력이 뛰어나다.
지중열을 활용한 건물 일체형 지열 냉난방 시스템은 여름철에는 시원한 땅속의 온도, 겨울철에는 반대로 땅속의 따뜻한 열로 냉난방을 하는 방식이다.
에너지 절약을 자연스럽게 체질화 할 수 있게 해주는 똑똑한 인공지능형 에너지 관리 시스템도 핵심이다. 대림산업이 자체 개발한 쌍방향 에너지 관리시스템(EMS)이 그 주인공. 입주자들은 아파트 집안 내부에 설치된 월 패드(Wall Pad:일종의 디지털 계기판)를 통해 에너지 소비량을 확인할 수 있다.
지하 주차장에도 차량과 사람의 동작을 감지하고 주차장 내의 조도를 인식해 자동으로 소등이나 비상점등이 가능한 인공지능 시스템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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