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나토군, 민간차량 오폭

  • 아프간 나토군, 민간차량 오폭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아프가니스탄 남부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이 민간인 차량을 탈레반 차량으로 오인 공격해 다수의 민간인이 죽고 다쳤다.

26일 나토군에 따르면 이날 아프간 남부 헬만드 주에서 전날 탈레반 대원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 2대를 헬리콥터로 공습했으나 민간인 탑승 차량으로 밝혀졌다.

이 공격으로 민간인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으나 숫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애초 나토군은 차량 2대에 탈레반 사령관과 부관들이 타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공격을 가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사고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다.

이날 아프간 남부에서는 이외에도 폭탄 테러와 반군의 공격 등으로 어린이 1명, 나토군 1명, 민간인 2명 등 최소 4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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