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해양교통시설 분야는 정규 교육기관이 없어 신규 채용된 업·단체 종사자 및 관련 공무원들이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현장 위주의 실무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특수법인 항로표지기술협회에 교육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강의실 및 교육기자재는 별도 예산투자 없이 여수지방해양항만청 남해부표관리소의 기존 시설을 활용하기로 했다.
교육과정은 항로표지 △자격증(기사, 기능사) 취득반 △해양교통시설 실무 과정 △해양교통시설 전문가 과정 등 4개 과정이 개설됐다.
연간 90명 교육을 계획했으나 실제 150여명이 신청해 해양교통시설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고 국토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국토부는 ‘해양교통시설 전문 교육센터’를 항로표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내·외 공인 교육기관으로 육성 발전시키고, 향후 한국국제협력단과 협력해 개도국 해양교통시설 인력의 교육과정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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