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강상구 대변인은 28일 전날 개최한 당대의원회대회를 통해 ‘2011년 당 종합실천계획’ 등 새 진보정당 건설 시기 및 원칙 등을
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에 확정.통과된 종합실천계획은 ‘당 역량 강화’와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 두 가지라고 설명한 강 대변인은 “당 일부에서 제기하는 민주당, 국민참여당 등 신자유주의 정치세력과의 ‘연립정부론’에 대해서는 ‘새 진보정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아니다’라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시기로 정한 올해 9월까지 모든 진보정치세력들이 참여하는 새 정당 건설이 불가능할 경우 합의하는 세력들과 우선 통합에 나서기로 하고, 진보대연합을 중심으로 내년 총선을 치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내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고, 패권주의를 극복할 당 운영 원리와 제도적 방안 강구하고 △북한의 핵 개발 및 3대 세습에 반대하고,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견지며 △진보정당 건설 계획을 이행할 당내 기구로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전국위원회 산하에 두기로 했다.
진보신당은 이와 함께 노동연대 및 사회연대 복지국가, 재벌 등 독점권력에 맞선 사회경제민주화, 생태· 평화 등을 중심으로 한 ‘새 진보’를 3대 비전으로 삼겠다는 내용의 ‘당역량강화를위한 종합실천계획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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