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마치린 주석이 27일 티비 연설을 통해 "티벳은 중화인민공화국의 영토로 분할될 수 없는 일부분”이라며 “민족, 종교, 인권이라는 명목으로 분열을 야기하는 달라이 집단은 ‘티벳독립’을 고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28일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바이마츠린은 지난 2008년 티베트 유혈 시위 강경진압을 주도하고 난 후 지난해 1월 상무부주석에서 주석으로 승진했다.
그는 "티벳은 '11.5규획'동안 많은 발전을 이뤘다"며 "전체지역의 생산총액은 500억 위안을 돌파했고 농축업농민들의 평균 수입도 4318.7 위안에 달해, 2005년의 두 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0년 말 티벳 총인구는 293만 명으로 1959년의 2.4배”며 “예상수명도 예전의 35.5세에서 67세로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바이마츠린은 또 "제12차5개년 개발계획의 첫해인 올해에 발전과 안정을 움켜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이달 들어 외국인의 티베트 관광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중국이 티베트 봉기를 무력 진입한지 50주년인 3월 28일을 티베트 농노 해방일로 지정하고 대대적인 기념, 선전 행사를 마련하는 데 대해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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