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볼리비아와 EDCF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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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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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수출입은행은 김용환 행장이 29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비비아나 까로 볼리비아 계획개발부 장관을 만나 5000만 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8월 양국이 체결한 포괄약정을 구체화한 것으로, 지난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방한 당시 지원을 요청해 온 2개 신규교량 건설사업에 대한 지원의사를 담고 있다.

이들 사업은 내륙국가인 볼리비아의 물류수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책사업으로 향후 자원개발 등을 통한 경제발전에 획기적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DCF는 현재까지 볼리비아의 교량건설 사업에 6400만 달러를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볼리비아 경제개발 효과와 국내 기업의 자원개발 진출효과가 큰 인프라 사업을 중심으로 지원범위와 분야를 확대할 방침이다.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오는 4월에는 볼리비아에 EDCF 주재원도 파견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리튬, 텅스텐 등 부존자원이 풍부한 볼리비아와의 경제협력 확대를 통해 볼리비아를 포함한 남미 지역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을 돕고 한국의 자원외교를 뒷받침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행장은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IDB) 총재를 만나, 양 기관의 발전적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올해 10월 서울에서 공동 개최하는 한-중남미 비지니스 서밋의 준비현황 △수출금융과 EDCF를 연계한 협조융자 및 직원 교류 확대 △수은·IDB 간 협조융자(20억 달러 한도) 업무협약의 성과 창출을 위한 협력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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