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직제 개편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외교통상부가 인사쇄신 조치의 일환으로 재외공관장에 대한 성과관리 기능을 강화하는 직제개정안을 확정, 지난 29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14등급으로 분류되는 재외공관장 직위수는 21개에서 13개로 줄었다.

14등급은 주요국 대사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외교안보연구원장에 해당하는 직무 등급으로 차관급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다.

또 아시아·유럽 일부 국가의 8개 공관장직은 '고위직 가급'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와 함께 재외공관장의 성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평가담당대사직이 신설됐고, 최근 급증한 국제안보 관련 사안을 전담할 국제안보대사직도 새로 만들어졌다.

이들 직책에는 재외공관 고위직 정원 가운데 2명이 임명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밖에 복합·총력외교를 강화하기 위해 제2차관 산하의 정책기획국을 장관 직속으로 개편하고 우수 인력의 유치를 위해 정책기획관과 외교역량평가단장을 개방형 직위로 전환했다.

한편 지난 2006년부터 한시조직으로 운영돼온 한반도평화교섭본부는 지난 28일 운영시한이 만료됨에 따라 2단(복핵외교기획단.평화외교기획단), 4과(북핵협상과, 북핵정책과, 평화체제과, 대북정책협력과)의 상설기구로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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