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 中전역 방사성물질로 피해 우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중국 전역의 공기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누출된 방사성 물질이 나왔다.
 
 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핵사고응급협조위원회의 1일 검측 결과 티베트(시짱.西藏) 자치구를 뺀 중국의 30개 성.시.자치구의 공기 중에서 인공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131이 극히 미량 검출됐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요오드-131의 농도가 극히 미량이어서 방사선 세기가 암석, 토양, 태양 등 자연적으로 나오는 방사선량의 10만분의 1에 불과하다며 인체나 환경에 영향을 줄 수준은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달 31일까지 25개 성.시.자치구에서 방사성 물질이 확인된 데 이어 전날은 신장자치구, 후베이성, 윈난성, 하이난성, 장시성에서 처음 방사성 물질이 관측됐다.
 
 지난 26일 헤이룽장 일부 관측점에서 처음 나타난 요오드-131은 동부 연안 지역을 거쳐 내륙 지역까지 확산됐다.
 
 한편 관영 신화통신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신 발표에 따르면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상황은 여전히 심각하지만 일본 관련 당국이 가능한 여러 조치를 취하면서 방사성 물질의 추가 확산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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