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참여당, 김해을 단일화 '날선 대치'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이 김해을 4.27 재보선 후보등록일을 9일 앞두고 단일화 방식을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은 후보 단일화를 통해 한나라당의 김태호 전 경남지사와 맞서지 않으면 승리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지만 지난 1일 야4당 차원의 재보선 연대협상 일괄 타결이 불발된 후 진전없이 기 싸움만 벌이고 있다.
 
 특히 유권자 현장투표와 여론조사 50%씩 반영하는 김해을 단일화 경선방식 중 민주당과 참여당이 대립했던 현장투표를 진행하는 것이 시간상 어려워짐에 따라 양당의 대치는 더욱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정치권은 각 당이 당력을 총동원해 김해을에서 세몰이를 시도해 자당 후보 인지도를 끌어 올려 후보등록 막판에 여론조사 방법 등으로 단일화를 성사시킬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조기 단일화‘로 바람몰이에 나서지 않으면 막판에 단일화를 했으나 패배했던 7.28 은평을 재보선의 악몽이 재연될 가능성이 있어 불안감을 떨칠 수 없다.
 
 그래도 민주당과 참여당이 계속 날을 세우는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을이 갖는 정치적 상징성을 어느 한쪽도 쉽게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유시민 변수’도 상황을 악화 시키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는 “유시민은 안 된다”는 의견이 많고, 참여당은 이에 대해 “한나라당에는 줘도 유시민에게는 못 주겠다는 것이냐”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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