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대전 보문산 야외음악당에서 ‘과학벨트 사수결의 등반대회’ 격려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과학벨트의 성공을 기원하며 한길로 나아갈 것이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중국과 브라질, 일본 등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데 우린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시행했어야 할 것을 미루면서 선진국으로의 진입도 늦어지고 있다”며 “과학벨트를 통해 세계 1류 원천기술을 만들어 선진국 대열로 들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선택 원내대표도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일 특별 회견에서도 과학벨트는 법대로, 위원회를 만들어 추진하겠다고 앵무새 같은 말만 되풀이했을 뿐 공약을 뒤엎은데 대한 어떤 해명도, 사과도 없었다”면서 “4월5일은 식목일이 아니라 날치기로 통과된 과학벨트법이 발효되는 날이다. 합법을 가장한 ‘막장 드라마’가 시작되려 한다”고 비난했다.
염홍철 대전시장 역시 “지금 과학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건 과학벨트의 분산배치다”며 “분산 배치는 차라리 없느니만 못한 만큼 정치 논리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주장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