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공기업은 ‘장년층’

(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외국계 기업과 중소기업은 ‘청년’, 대기업과 공기업은 ‘장년’. 직장인들은 회사의 나이를 이렇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305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이 평가하는 회사의 나이’에 관해 설물조사를 한 결과, 공기업과 대기업 직장인들은 자사의 연령대로 40~50대(공기업 57.1%, 대기업 52.1%)를 꼽은 응답자가 많은 반면, 외국계 기업과 중소기업 재직자들은 자사의 나이로 20~30대(외국계 기업 55.3%, 중소기업51.9%)를 많이 꼽았다.

직장인들이 평가하는 회사의 연령은 기업 대표의 성향과 회사가 속해 있는 업종의 특성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 참가자들에게 자사의 연령을 위와 같이 진단한 이유가 무엇(*복수응답)인지 질문한 결과 △CEO 및 임원들의 성향 때문이 응답률 39.3%로 가장 많았고, 근소한 차이로 △회사가 속해 있는 업종 특성 때문(33.4%)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직원들의 평균 연령 때문(30.5%) △회의 진행 방식 등과 같은 업무적 요소 때문(23.9%) △출퇴근 시간이나 복장 등 기업문화 때문(17.7%) △회사의 제품을 이용하는 주 고객들의 연령 때문(7.2%) 등의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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