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사가 세계 시장을 겨냥해 모두 77대만 한정 생산한 세계 최고급 승용차 '원-77' 모델이 중국에서 본격 출시되기 전에 예약 판매로 전량 매진됐다.
애스턴마틴사는 당초 77대의 원-77 모델 한정 생산분 가운데 중국 판매분으로 5대를 배정해 오는 18일 상하이 모토쇼에 맞춰 출시하기로 했으나 이미 예약 판매로 배정분 5대가 모두 동이 났다.
꿈의 자동차로 불리는 애스턴마틴사의 세계 최고급 호화 승용차 원-77모델의 시중 판매 가격은 4700만 위안으로 한화로는 약 78억에 달한다.
원-77 승용차는 12기통 엔진에 배기량이 7300cc이며 최고시속이 354km에 이른다. 또한 정지상태(0㎞)에서 시속 100km까지 속도를 내는데 3.5초이면 충분하다.
작년 12월 애스턴마틴사가 광저우모토쇼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을 때도 30여대의 주문을 받았었다. 이 회사는 베이징과 상하이에 이어 2주전 광저우에 중국 3번째 전문판매점을 개설했다. 2010년에는 중국에서 총 120대의 애스턴마틴 자동차가 팔린 바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고급 명차 메이커들도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중국 부호들은 명차를 각별히 선호한다"며 " 호화 명차 메이커들간에 앞으로 치열한 중국시장 쟁탈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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