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 대접받는…'뉴 모닝' 1.0 럭셔리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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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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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급율이 증가하고 또 고유가가 지속될 수록 좋은 연비와 다양한 혜택으로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자동차가 있습니다. 물론, 과거에는 개그의 소재로 쓰이는 등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한 적도 있었지만, 2011년을 살아가는 지금에는 당당히 제 위치에서 제대로 된 대접을 받는 경형차.

2000년대 중반, 경형차 규격이 변경되면서 일본의 경형차와 비슷한 크기가 아닌, 유럽의 리터카 급으로 체구가 커지게 되면서 주목받았던 기아의 경형차 모닝이 7년간의 긴 시간 끝에 후속모델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이름하여 올 뉴 모닝!

2009년 상반기 출시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함께 유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지금, 경차 춘추전국 시대를 열어갈 올 뉴 모닝의 시승레포트.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1세대 모닝과 구형 마티즈가 여성들이 선호하는 귀여운 디자인을 보였던것과 달리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나 2세대 모닝은 한층 남성적인 디자인으로 변모하였습니다. 기존 차량들이 귀엽다, 예쁘다는 느낌을 주는 동시에 어딘가 작고 불안해 보이는 느낌도 전달하였었는데, 2세대에서는 이러한 귀여움은 감소한 대신에 야무지고 단단해 보이는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형 모닝의 디자인은 피터 슈라이어 이후 기아가 보여주던 변화된 모습의 연장선 상에 있습니다.

다만, 포르테나 K5, 스포티지R 등이 보여주는 면이 강조된 디자인이 아닌 점이 눈에 띄는데요. 국내에서도 많은 판매량을 보이지만 유럽에서도 상당한 판매량을 올렸던 선대모델의 영향력 때문인지 기아의 유럽형 MPV인 벤가와 더 닮은 모습입니다.

두툼하게 부풀려진 범퍼와 무광블랙으로 처리되어 강한 느낌을 주는 범퍼하단은 기존 경형차가 전달하던 어딘가 약해보이는 느낌을 씻어냈으며 기아차 답게 슈라이어 그릴, 일멍 타이거 노즈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범퍼와 함께 강렬한 인상을 만들어 내는 헤드램프는 차체 크기대비 상당히 크게 만들어졌습니다. 경쟁모델인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역시 헤드램프가 상당히 큰데요. 정해진 규격안에서 차량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더 커보이고, 당당해 보이는 디자인을 위해 헤드램프를 키운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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