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ITS 지능형자동차부품 시험장 기공식

  • 최중경 장관 "미래 ‘꿈의 자동차’ 개발 산실역할 기대"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첨단 자동차부품 개발의 산실 역할을 할 ITS(지능형 교통시스템) 기반 지능형자동차부품 시험장이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일원에 들어선다.

지식경제부는 4일 최중경 장관 등 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화산리와 차리 일대에서 'ITS기반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험장은 38만4965㎡(주행시험로 기준 17만8389㎡) 규모로 97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오는 2013년 2월 완공된다. 이 사업은 첨단 자동차부품 분야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고 첨단 지능형자동차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시험장은 앞차의 가·감속 정보를 미리 파악해 추돌을 방지하고 사각지역 차량을 감지하는 등의 기술 등을 검증하는 곡선도로와 최고 시속 204㎞까지 달릴 수 있는 고속 주회로, 차와 도로를 연계해 안전운전을 지원하는 ITS 시험로, 복합환경을 시험하는 특수로 등으로 구성된다.

이곳에는 한국 자동차 연구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자동차부품연구원 대구경북연구센터가 입주, 지역 자동차부품 기술개발 및 제품화를 지원한다.

부품 시험장 운영이 본궤도에 오르는 2015년 기준으로 지능형자동차시스템 생산 등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가 연 3939억원, 부가가치유발은 연 1457억원, 고용유발은 연간 570여명에 이를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

이날 행사에서 최중경 장관은 "이번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 구축으로 대구경북지역이 첨단 산업도시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부터 5년간 총 사업비 1691억원(국비 968억원, 지방비 475억원, 민자 248억원) 규모로 '지능형자동차상용화연구기반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통합 능동안전 시스템, 인텔리전트 타이어시스템, 능동형 통합주행제어시스템, 차량-IT융합 플랫폼 등 주요 핵심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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