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김동원 기자)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심, KCDF, http://www.kcdf.kr)이 추진중인 도심 속 그린문화프로젝트의 문을 열 ‘도시 농부의 하루展’을 내달 26일까지 관훈동 KCDF갤러리 및 인사11길(청석길) 일대에서 개최한다.
오는 5일 개막 행사에서는, 최정심원장 주최로 도심 재생을 위한 그린 네트워크 구축을 발표하는 ‘그린문화선언식’을 관훈동 KCDF갤러리에서 오후 3시부터 함께 진행한다. 그린 문화 확산을 위해 김영종 종로구청장, 문화체육부 및 녹색성장위원회 관계자, 신동헌 도시농업포럼 공동대표 등이 참석해 그린문화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소박한 정원과 골목길을 가장 우리다운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발휘해 재현한다. 특히 정원과 관련한 공예 작품 및 실제 도심에서 적용해볼 수 있는 작품으로 구성된 만큼 일반인과 아이디어를 교감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정원에 대한 색다른 해석을 전시를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보는 정원, 만드는 정원, 그리는 정원, 읽는 정원”의 총 네 가지 시선으로 구성된다. 이웃집 정원을 들여다 보는 듯한 사진전은 ‘보는 정원’으로, 지하부터 옥상까지 실제 적용 가능한 도심 속 정원의 모습을 재현한 ‘만드는 정원’, 디자이너와 학생들이 꿈을 현실로 만든듯한 ‘그리는 정원’, 가드닝 전반의 사례와 지식이 가득한 도서전은 ‘읽는 정원’으로 관람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네 가지 시선 속에는 정원 작품부터 정원용품, 첼시 플라워 쇼 수상 작가 작품전 등 20여명의 디자이너와 디자인 그룹들의 다양한 작품들이 만날 수 있다. 특히 ‘팔레트 정원’ 및 ‘테트리스 베란다 정원’ 등 기발한 상상력이 발휘된 작품부터 ‘실내 암석 정원’ 및 ‘옥상정원’ 등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작품 등이 전시된다. 텃밭부터 업사이클링으로 재 탄생한 녹색공간 등 공동체 속에서 구현 가능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상담코너를 전시회 기간 중 상시 운영한다.
최정심원장은 “정원으로 대표되는 생활 속 녹지공간은 자연 생태계를 우리 생활 공간 속에 가장 가까이 만들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라며 “도시농부는 이런 상징성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단어이며 앞으로 도심 속 그린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방법론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홈페이지 및 KCDF갤러리(02-732-9383~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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