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일본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장초반 미국 고용지표 호전에 상승했던 일본 증시는 오후 들어 지속되고 있는 방사능 악재로 하락세를 보였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0.50포인트(0.11%) 상승한 9,718.89, 반면 토픽스지수는 2.87포인트(0.33%) 하락한 859.75로 장을 마감했다.
미쓰비시부동산은 크레디트스위스가 신용등급을 하향하자 2.5% 하락했다. 해산물 수입업체인 마루하니치로홀딩스는 도쿄전력이 내일부터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로 유출시킬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자 1.7% 떨어졌다.
나가노 요시노리 다이와자산운용 스트래티지스트는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피해가 막대하다”며 “기업의 실적 향방을 알아보기 어려운데다, 방사선 누출 사고의 수습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는 것 자체를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시간 오후 4시 54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 오른 2만4123.31,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0.49% 상승한 3135.68을 기록 중이다.
한편, 중국 증시는 전통 명절인 청명절(淸明節·4월5일)을 맞아 4일과 5일 이틀간 휴장에 들어간다. 대만증시 역시 4일 어린이날(婦幼節), 5일 청명절로 개장하지 않는다.
홍콩증시는 4일은 정상 개장하며 5일 청명절 휴일로 하루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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