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서울지역 지상 1층 상가 분양가가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2채 값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상가정보 제공업체 상가뉴스레이다는 서울지역 지상1층 평균 상가 분양가는 8억3420만원으로 수도권 85㎡초과 중대형 아파트 한 채 매매가격 3억9000만원(올 3월 닥터아파트 통계기준)보다 2배 이상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상가뉴스레이다의 전국 4만9977개 점포, 총 면적 883만4213.3㎡에 대한 3.3㎡당 평균 분양가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지역 지하 1층 상가는 1389만원, 지상 1층 상가는 3471만원, 지상 2층과 3층은 각각 1685만원, 1647만원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지하 1층 3억9914만원, 지상 1층 8억3420만원, 지상 2층 5억6225만원, 지상 3층 5억6170만원 정도로 전(前) 분기 대비 지하 1층은 8.9% 하락한 반면, 지상 1층부터 지상 3층까지는 3.3~15.2% 정도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지상 1층 상가의 3.3㎡당 평균 가격은 2644만원, 점포당 평균 분양가격은 6억6588만원으로 나타나 전 분기에 비해 면적은 6% 정도 줄어든 반면 총 분양가는 5% 가량 늘었다.
또 전국 지상 1층 상가의 3.3㎡당 평균가격은 2401만원, 점포당 평균 분양가격은 6억6381만원으로 조사됐다.
이에대해 상가뉴스레이다 관계자는 "올 1월부터 3월까지 상가 분양시장에서 광교를 포함한 신규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신규 공급물량이 늘어나면서 우수입지에 상가들이 대거 출현해, 외형적 분양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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