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코트디부아르 그바그보 대통령궁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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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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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대선 결과 불복으로 사실상 내전이 벌어진 코트디부아르에서 유엔과 프랑스가 국제사회의 퇴진 압력을 받고 있는 로랑 그바그보 대통령 군대를 무력화하기 위한 군사작전에 나섰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유엔과 코트디부아르 주둔 프랑스군의 리콘부대가 4일(현지시각) 수도 아비장에 있는 대통령궁과 대통령 관저, 군기지를 공격했다.

현지 주민은 유엔 헬기가 이날 아비장에 있는 그바그보 진영의 아쿠에도 군기지에 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또한 AFP 통신은 프랑스 리콘 부대 헬기는 그바그보 군기지인 아가반 기지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정부 관리들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에게 긴급하게 요청해 이번 작전이 펼쳐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격은 국제사회로부터 지난해 대선의 합법적 당선인으로 인정받는 알라산 와타라 대통령 군대가 이날 아비장에서 그바그보군과 치열한 전면전을 벌이는 가운데 이뤄졌다.

유엔 관계자는 "그바그보 군대가 민간인과 유엔 평화유지군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중화기를 사용해 왔다"면서 "이번 작전은 유엔 안보리 제재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프랑스 외교부는 아비장에 있는 호텔 노보텔에서 4일 오후 무장괴한들이 프랑스인 2명을 포함해 4~5명을 납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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