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인스트루먼츠, 65억弗에 내셔널세미컨덕터 인수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미국 반도체메이커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가 동종업계 경쟁사인 내셔널세미컨덕터를 65억 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 보도했다.

인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불할 예정인 TI는 내셔널세미컨덕터 주주들에게 주당 25달러를 주기로 했으며, 이는 4일 종가 14.07%에 비해 77%의 프리미엄을 주는 것이다.

리치 템플턴 TI의 최고경영자(CEO)는 내셔널세미컨덕터의 생산라인과 TI의 영업력이 결합되면 TI의 수익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아날로그반도체 분야의 1위 기업인 TI는 지난해 60억 달러의 매출을 거두었으며 내셔널세미컨덕터는 1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브라이언 콜렐로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TI는 생산력을 늘리기 위해 재빠른 투자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인수가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이정도 규모의 아날로그 반도체업체 인수는 드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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