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고스 도요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지진피해에 따른 부품조달 차질로 북미지역의 13개 공장 전체의 조업 중단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달 말로 예상되고 있는 조업 중단으로 2만5000명의 근로자들이 영향을 받을 것이지만 일시해고 등의 조치는 예정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조치가 얼마나 지속될 지, 13개 공장 모두를 한꺼번에 닫을 지 등은 아직 알 수 없다면서 일본에서의 부품 생산 재개와 맞물려 있다고 말했다.
도요타의 북미 공장은 그동안 남아 있던 부품과 지진 발생 이전에 선적된 일제 부품을 사용했으나 재고 점차 바닥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고스 대변인은 "이달중 부품 부족이 현실화되는 시점을 맞게 될 것으로 보여 생산활동을 일시 중지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인 가동을 멈추는 동안 도요타 근로자들은 교육훈련과 공정개선 활동에 나서거나 무급 휴직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고스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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