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 여파에 호텔 조찬모임 인기↑

  • 저렴한 가격의 조식 뷔페도 덩달아 인기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물가상승의 여파가 특급 호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기업에서도 계속되는 가격이 부담스럽고 술자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저녁 모임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보다 맑은 정신으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조찬모임을 선호하면서 새로운 미팅 문화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의 조찬모임의 경우, 올해는 지난해 동기 대비 약 33% 이상 증가했다.

조찬 시 제공되는 메뉴 역시 저녁 모임에 비해 간단한 ‘아메리칸 스타일’이 가장 많이 판매됐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연회예약실 박성미 실장은 “매 시즌 별로 업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를 선정해 조식 메뉴에 포함하는데 간단하고 실속 있는 메뉴가 인기 있다”고 전했다.

서울팔래스호텔은 지난 2004년부터 조찬을 시작해 일찌감치 조찬이 활성화된 케이스다.

주로 비즈니스 및 정부 부처의 조찬이 많은 서울팔래스호텔은 일식당에 스크린이 설치된 룸을 구비해 회의를 가능케 하고 있다.

롯데호텔 서울 역시 입지적인 장점을 살려 조찬모임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뷔페식, 아메리칸식, 컨티넨탈식, 비즈니스식 등 중 조찬 뷔페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한편 리츠칼튼 서울의 조찬모임의 경우, 작년 3월 동기 대비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일식당 등 소규모 조찬 모임도 10% 가량 증가했다.

이에 호텔 측은 최근 조찬 모임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고객이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면 맞춤형 메뉴도 준비해 제공하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리츠칼튼 서울 식음료팀 박병욱 과장은 “최근 비즈니스 조찬회의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 라며 “조찬 모임 준비에 더욱 신경을 쓰는 한편 보다 다양한 메뉴를 부담 없는 가격으로 선보여 조찬회의 장려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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