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관리공단 이사장 인사행정 논란, 노조-진상조사 촉구

(아주경제 박은영 기자)인천 남동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의 인사행정이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지난해 셔틀버스 폐지, 체육관 시설 용도 변경 등으로 논란을 빚은데 이어 이번에는 인사행정 특혜시비로 원성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남동구도시관리공단 노조는 5일 “이사장이 관리팀 A씨의 사직서를 처리한 하루 만에 이를 철회해 근무토록 했다”며 “공단은 기준과 원칙없는 인사행정을 그만 둘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수차례 사직서를 반려한 경험이 있는 A씨는 지난달 31일 민원인과 언쟁을 벌인 뒤 사직서를 제출해 다음날 사표 수리가 됐으나, 사표수리 하루만인 다음날 사직서 처리를 철회해 다시 근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이로 인해 공단 직원들간의 내부 갈등을 촉발하는 것은 물론 인사 특혜 시비를 낳고 있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특히 노조는 “공단의 기준과 원칙없는 행정의 연장선상에서 스포츠 센터 이용 셔틀버스의 돌연 폐지와 이용자 의견을 무시한 체육관 시설 용도 변경, 직원 근무평가 방식 변경 등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노조는 “형평과 원칙에 있어서는 어느 특정인에게 적용되는 특혜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질책하며 “이사장의 직권남용에 있어서는 고발조치등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와 감사원에 고발 조치해 철저한 진상 규명을 통해 원칙과 공정성이 확보될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단 관계자는 “A씨가 수차례 사표를 낸 경험이 있고. 이번엔 사표가 수리된 것은 사실”이라며 “이는 징벌적 수단으로 사직서를 처리한 것일 뿐 본인이 근무 의사를 밝혔고, 평상시 근무태도가 양호해 사직서를 철회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A씨는 윤태진 전 남동구청장 수행비서 출신으로 지난 2008년 6월 공단에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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