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百, 현대DSF 합병 '호평'에 주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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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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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자회사 현대DSF과 합병결정에 현대백화점이 증권가의 호평을 업고 상승세다.

7일 오전 9시 33분 현대백화점은 전날보다 1.05% 상승한 14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외 주요 증권사는 현대백화점·현대DSF 합병으로 기업가치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도 올렸다.

우리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000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진 연구원은 “자회사 합병은 주당순이익(EPS) 개선, 순차입 감소·미연결 자회사 실적 반영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BOA메릴린치증권도 목표주가를 기존 14만7000원에서 15만2000원으로 올렸다.

이 증권사는 “그동안 운영 비용·자체 카드 수수료 측면에서 현대백화점 그룹 내 4개 백화점 거래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이해하기 힘들었다”며 “전반적으로 경영 투명성이 개선되고 저평가 받아온 현대DSF 합병으로 EPS 상승이 기대된다”고 점쳤다.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피인수합병 회사인 현대DSF는 2011년 기준 주가수익배율(PER) 4.6배의 저평가 회사로 합병 후 현대백화점 올해 EPS는 1.2%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목표주가는 16만5000원으로 올렸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DSF 현금 유입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현대 DSF 순현금은 2010년말 기준 약 410억원인데, 올해 이익성장율 10%를 감안하면 순현금이 600억원 이상 늘어나 현대백화점 순차입금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병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노무라증권은 “현대DSF의 이익규모가 작기 때문에 합병으로 발생하는 수익적 효과는 매우 작을 것”이라며 “이번 합병에 따른 증가분은 시가총액의 2% 정도로 무시해도 좋은 수준”이라고 지적하면서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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