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치료제 ‘제브타나’ 시판 허가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항암제 신약 ‘제브타나’(성분명 카바지탁셀)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앞서 지난 12월 식약청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이번 허가로 올해 안에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제브타나는 호르몬 치료에 효과를 보이지 않고 1차 항암화학요법 치료제인 ‘탁소텔’ 투여 후 저항성이 생겨 암이 계속 진행되는 호르몬 불응성 전이성 전립선암의 환자들에게 대안이 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브타나는 다국가3상 임상시험 결과 호르몬 불응성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의 사망위험을 30%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임호영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이로써 국내 의료진은 기존 화학요법에 더 이상 효과를 보이지 않는 호르몬 불응성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의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유일한 화학치료제인 제브타나를 치료 대안으로 갖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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