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기밀유출 의혹 책임 COO 경질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프랑스의 르노자동차는 11일 전기자동차 기밀유출 의혹 사건에 책임을 물어 최고운영책임자(COO)인 파트픽 펠라타 사장을 경질했다고 르 파리지앵 신문 등 프랑스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르노는 11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펠라타 사장의 경질과 정보기관 출신 보안책임자 3명의 해임을 의결했다.

그러나 르노의 2인자로 카를로스 곤 회장의 오른팔이었던 펠라타 사장은 르노를 떠나지 않고 그룹 내 다른 회사인 닛산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론은 전했다.

펠라타 사장의 경질은 15%의 지분을 보유한 프랑스 정부의 압력으로 이뤄졌으며, 프랑스 재경부는 곤 회장의 책임도 크지만 그를 대체할 만한 인물이 없어 유임시켰다고 언론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