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우스 회장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기업들이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과 갈수록 밀접해지고 있다"며 "그 결과 일본은 신흥시장의 모습을 띠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 대상 일본 기업으로 신흥시장에서의 입지가 확고하고 전체 수익과 자산의 50% 이상을 중국이나 인도, 태국 등지에서 거두거나 투자한 기업들을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비우스는 또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공급망 붕괴 사태는 일시적인 악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템플턴은 일본산 부품 의존도가 큰 대만의 반도체기업과 정보기술(IT)기업에 투자하고 있기도 하다.
모비우스는 최근 치솟고 있는 국제유가도 유가 급등에 대한 대비가 과거보다 잘 돼 있는 만큼 큰 위협은 아니라고 봤다. 그는 특히 천연가스, 석탄, 태양열 등 과거에 구할 수 없었던 석유 대체재가 늘어났다는 데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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