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우스 "日 주식 매력적…투자 대상 물색 중"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신흥시장 투자의 달인으로 통하는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이머징마켓 회장은 12일(현지시간) "일본 주식시장의 매력이 커지고 있다"며 "일본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비우스 회장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기업들이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과 갈수록 밀접해지고 있다"며 "그 결과 일본은 신흥시장의 모습을 띠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 대상 일본 기업으로 신흥시장에서의 입지가 확고하고 전체 수익과 자산의 50% 이상을 중국이나 인도, 태국 등지에서 거두거나 투자한 기업들을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비우스는 또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공급망 붕괴 사태는 일시적인 악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템플턴은 일본산 부품 의존도가 큰 대만의 반도체기업과 정보기술(IT)기업에 투자하고 있기도 하다.

모비우스는 최근 치솟고 있는 국제유가도 유가 급등에 대한 대비가 과거보다 잘 돼 있는 만큼 큰 위협은 아니라고 봤다. 그는 특히 천연가스, 석탄, 태양열 등 과거에 구할 수 없었던 석유 대체재가 늘어났다는 데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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