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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B737-800(자료=제주항공) |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제주항공이 올 1분기에 사상 최고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늘(13일) 밝혔다.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종철)은 올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실적 317.6억원에 비해 68.6% 증가한 535.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54.3억원에 비해 71억원이 증가한 16.7억원, 경상이익은 전년 -69.0억원에 비해 96.8억원이 증가한 27.8억원을 기록했다.
◇홍콩·마닐라 노선 조기 안착, 국내선 분담률 확대…수송객 전년비 25% 증가
제주항공이 올 1분기에 달성한 매출액 535.5억원은 2010년 전체 매출액 1575억원의 34%에 달하는 규모이다.
특히 1월에는 19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2006년 6월5일 취항 이후 월간실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2010년 8월 성수기 실적인 188억보다 많았다.
2010년 10월과 11월에 잇따라 신규 취항한 인천~홍콩, 인천~마닐라, 부산~세부 등 3개 노선 평균탑승률이 80%대를 유지하며, 2010년 1분기 136억원에 불과했던 국제선 매출이 301억으로 121.3% 증가해
국제노선의 중요성을 입증했다.
또, 후발항공사의 신규취항으로 국내 7개 항공사가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내선에서도 안전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합리적인 운임을 바탕으로 분담률을 확대해 180억원에 그쳤던 매출을 230억원까지 늘린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전체수송객수는 65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만3000명보다 2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지난해 상반기에 진행된 기종 단일화 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이를 통해 재무구조가 안정된 이후 3분기 연속 이익을 실현했다”면서 “유가 상승세가 위협적이기는 하지만 올해 목표한 2114억원의 매출과 75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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