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체, 음료·치킨·피자.. PB상품 잇따라 출시

(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편의점업체들이 자체상표(PB) 식품 개발에 발벗고 나섰다.

보광 훼미리마트는 지난해 출시했던 아이스커피의 인기에 힘입어 ‘전통 15곡 미숫가루’, ‘아삭아삭 배즙’, ‘1/2칼로리 아메리카노’ 등 아이스 음료 3종을 170㎖ 한 개당 1200원에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훼미리마트가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8일까지 2주간 아이스커피와 아이스음료 매출을 분석한 결과 아직 이른 봄인데도 불구하고 지난해 동기간 대비 무려 406.8%나 증가하는 등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이에 훼미리마트는 매장에 아이스 음료 전용 진열대를 설치하고 아이스커피와 아이스음료를 중점운영, 작년보다 두배 증가한 5000만개 판매에 도전하고 있다.

미니스톱은 14일 팝콘 크기의 순살 치킨과 콜라를 한 컵에 담아 만든 ‘콜팝’ 형태의 PB 상품 ‘콜치킨’을 출시했다. 콜팝은 팝콘 크기의 순살 치킨을 콜라와 함께 한 컵에 담아 동시에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상품으로, 치킨전문점 등에서 판매하여 초중생들에게 인기를 끈 히트 상품이다.

미니스톱은 청소년 손님을 주 타켓으로 정하고, 치킨전문점보다 25%가량 저렴한 1500원에 판매키로 했다.

미니스톱은 자사의 치킨 제품 매출이 해마다 30% 이상 증가하고 있는 만큼 현재 5종인 치킨 제품을 연말까지 8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GS25도 PB상품인 ‘위대한 피자’를 내놓고, 판매에 들어갔다. 질 좋고 저렴한 차별화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다, 높아지는 물가에 고객들의 부담은 줄이면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