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홍콩 난화자오바오(南華早報)는 “중국 대륙의 조산률이 10%로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보도하며 의료 기술 등 경제 사회 발전을 그 이유로 꼽았다.
과거에는 조산의 경우 생명이 위험하다고 판단하면 출산을 포기했으나 최근들어서는 의학 기술을 도움을 얻어 출산하는 부부가 늘어남에 따라 미숙아 출생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광저우의학원 제3부속의원(廣州醫學院第3附屬醫院) 소아과 천차오(陳超) 주임은 전국 신생아 출생 통계를 인용, “2002년과 2005년의 조산율은 각각 7.5%와 8.3% 정도였으나 최근에는 신생아 2000만 명중 200만명이 미숙아”라고 밝혔다.
천 주임은 또 “높은 조산율도 문제지만 신생아 평균 체중이 줄어들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천 주임은 “10년 전만 해도 저체중 출생아는 극히 드물었다”며 “특히 1㎏ 미만의 신생아 중 약 30% 정도에서 신경, 지적 능력 혹은 청력, 시력 등 크고 작은 장애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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