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 특사는 올해로 수교 제50주년이 되는 네덜란드, 포르투갈, 그리스를 방문, 3국 지도자에게 양국 발전에 대한 우리 국민과 정부의 의지 및 기대를 전달하고 양국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박 전 대표에게 특사 파견을 제안했으며, 박 전 대표는 이달 초 이를 수락한다는 뜻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는 이번 특사 방문 기간 베아트릭스 네덜란드 여왕과 아니발 카바코 실바 포르투갈 대통령, 카를로스 파풀리아스 그리스 대통령 등 각국 국가원수를 예방하고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박 전 대표의 특사 방문엔 한나라당 이학재, 이정현, 권영세, 권경석 의원과 외교통상부 관계자 등이 수행한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이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 2008년 1월16∼19일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했으며, 이후 2009년 8월24∼9월5일에도 대통령 특사로서 유럽연합(EU)과 헝가리, 덴마크를 다녀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