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자유수강권, 20만명에게 180억원 지원

  • -방과후학교 교육비 지원으로 저소득층 교육격차 해소

(아주경제 허경태 기자)경기도교육청은 올해 도내 저소득층 20만명에게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금액은 총180억 7천만원으로, 지원예산 및 대상 학생 규모로는 전국 최대 규모이며,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법정 대상자 자녀, 차상위계층 자녀, 소년소녀가장, 탈북청소년자녀, 보훈대상자 자녀 및 기타 담임교사 추천 저소득층 학생에게 지원하되, 대상자의 개인 정보 및 지원 사실 등은 따로 공개하지 않는다.

자유수강권을 지원받는 학생은 소속 학교 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 위탁기관, 단체에서 개설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중 희망하는 강좌를 선택할 수 있으며, 초등 방과후 보육 프로그램, 특기·적성 계발 프로그램, 대학생 멘토링 및 교과 프로그램 등 모두 가능하다.

한편 한국교육개발원의 2009년 정책연구 결과에 따르면,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사업은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원받는 학생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85점이며, 자유수강권으로 방과후학교에 처음 참여한 학생은 초등학생 45.5%, 중학생 54.1%, 일반고생 38.8%, 전문고생 63.6% 등 평균 47.1%로 조사되었다.

또 방과후학교 담당교사 대상의 성과 조사에서는 ‘저소득층 학생에게 교육기회 제공’ 4.02점, ‘저소득 맞벌이 가정 자녀에 대한 보육기능 향상’ 3.51점, ‘소득에 따른 학업성취도 격차 감소’ 3.28점으로 나온 바 있다.

경기도교육청 학생학부모지원과 관계자는 “교육기회의 형평성 제고 및 계층간 교육격차 완화에 도움되는 제도”라며, “학교들이 저소득층 학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자유수강권의 본래 취지에 맞게 운영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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